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가 다음달 1일 프레스토 리서치센터를 본격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프레스토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퀀트 트레이딩 기업으로, 전통 금융자산부터 가상자산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활양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1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BTC) 현물 상장지수펀드(Spot ETF) 승인 이후 기관 투자자 대거 유입이 발생하면서 이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프레스토는 급변하는 신금융 시장을 빠르게 분석하고 올바른 투자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리서치센터를 설립했다.
프레스토 리서치는 가상자산 업계의 다양한 이슈를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해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깊이 있는 자체 보고서를 영문으로 발간할 방침이다. 전통 금융, 가상자산 시장 등 다방면에서 수년간 자체 데이터를 쌓아온 만큼, 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서치센터를 이끌 센터장에는 정석문(Peter Chung) 전 코빗 이사가 합류했다. 정석문 프레스토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펜실베니아 와튼스쿨에서 금융(Finance)을 전공했으며, 골드만삭스, UBS, 크레디트 스위스, 노무라 등 전통 금융권에서 20여 년간 아시아 주식 법인 영업을 담당해온 베테랑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2018년 코빗에 합류해 사업개발 담당이사, 코빗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정 센터장이 이끄는 프레스토 리서치센터는 △주요 아시아 관할권 내 전통 금융 및 가상자산 산업 분석 △프레스토의 트레이딩 전문 지식을 살린 매매 전략 △글로벌 제도권 자금 유입 트렌드 분석 △웹3 시장의 주요 투자 테마 등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산업의 다양한 참여자들에게 실용적이고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 센터장은 "프레스토는 손꼽히는 아시아 기반의 퀀트 트레이딩 업체 중 하나"라며 "가상자산 업계 내 선두 업체들이 대부분 미국과 서유럽을 기반으로 하는 상황에서 프레스토 리서치는 아시아 시장에 초점을 맞춰, 가상자산 업계가 아시아 국가에서 활발히 피어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센터장으로서 프레스토리서치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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